박홍근 "양곡관리법 개정안 오늘 반드시 통과...與, 취지 왜곡"
2023-03-23 10:53
"尹 정부, 고장 난 라디오처럼 거부권만 일삼으니 민생 파탄지경"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오늘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일정 수준 이상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합의 처리를 위해 인내하고 양보를 거듭해왔으나, 국민의힘과 정부는 반대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회의장 중재안을 반영, 양보를 거듭해왔다"며 이날 처리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그런데 국민의힘과 정부는 무조건 반대로 일관하며 개정 취지를 왜곡하고 있다"며 "최소한의 소명 의식도 없이 고장 난 라디오처럼 거부권만 일삼고 있으니 민생이 파탄지경"이라고 설명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연다. 본회의에선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상정, 표결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간호사 처우개선 등이 골자인 간호법 제정안의 본회의 부의 여부 표결, 하영제 국민의힘 체포동의안 보고 등도 같은 날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