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종료 신호에…원·달러 환율 9.7원 내린 1298원 개장
2023-03-23 10:15
오늘(23일) 새벽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이 종료된다는 신호가 감지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개장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07.7)보다 9.7원 내린 1298.0원으로 출발했다.
미국 FOMC는 한국시간 기준 이날 새벽 3시 정례회의를 갖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25bp(1bp=0.01%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이 과정서 금리 동결도 연준위원들에게 하나의 선택지였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에 시장이 금리 인상이 곧 종료되는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날 환율 역시 제한적 하락이 예상된다. 이는 곧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관측돼 보유한 달러를 매도하려는 물량이 풀릴 수 있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다만 현재까지 위험회피 심리에 따른 원화 약세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환율 하락 압력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