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6년 'K바이오 랩허브' 운영...의약·바이오 30개 기관과 MOU
2023-03-22 12:10
의약·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정책 본격화
중소벤처기업부가 인천 송도에 미국 보스턴 랩센트럴과 같은 세계적인 의약·바이오 클러스터 조성과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본격화 한다.
중기부는 22일 인천광역시, 연세대학교와 22일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의약 바이오 분야 30여개 기관과 'K-바이오 랩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대학, 연구기관, 병원,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 관련 협회 외에도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 유한양행, 에이치케이이노엔, GC녹십자, 대웅제약 등 바이오 기업이 참석했다.
K-바이오 랩허브는 예산 2726억원(정부 1095억원, 인천시 1550억원, 민간 81억원)이 투입돼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시설을 마련한 뒤 2026년부터 운영된다. 랩허브에는 창업기업 입주 공간과 바이오 연구시설 및 장비 등이 마련돼 항체, 백신 등 8대 분야 신약 개발 창업 기업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바이오 스타트업 초기창업 부담 경감을 위해 초기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과 장비, 보육 공간은 물론 사업기획과 연구개발, 투자를 지원한다. 또 기업·대학·연구소·병원·투자자 등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킹 지원도 병행한다.
이영 장관은 “K-바이오 랩허브를 통해 바이오산업이라는 미래 먹거리의 중심지를 대한민국으로 가져오겠다”며 “기업, 학계, 의료계, 투자기관 등이 가진 경험, 노하우, 네트워크 등의 자산이 더해져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