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하락 멈췄나...지난달 5% 이상 하락거래 비중 대폭 감소

2023-03-22 09:0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 거래된 서울 아파트 중 직전 거래가보다 5% 이상 떨어진 금액에 거래된 비중이 전월 대비 10%포인트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직전 거래가보다 5% 이상 하락(대폭 하락)한 가격에 거래된 건은 전체의 30.3%로 전월(41.7%)보다 11.4%포인트 줄었다.

이번 분석은 동일한 아파트 단지의 같은 면적 주택이 반복 거래됐을 때 직전 거래와 가격 차이를 비교한 것이다. 취소된 거래나 주택형별 최초 거래, 직전 거래 후 1년 이상 지난 거래는 집계하지 않았다.

전국 아파트 기준으로도 대폭 하락거래 비중은 1월 38.7%에서 2월 31.4%로 7.3%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인천은 40.8%에서 29.2%, 경기는 40.7%에서 30.7%로 각각 11.6%포인트, 10%포인트씩 감소했다.
 
이밖에 울산(41.1→30.7%), 세종(36.0→23.1%), 부산(42.8→35.7%) 등도 대폭 하락 거래 비중이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에서 직전 거래가보다 5% 이상 상승(대폭 상승)한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 비중은 21.1%에서 24.2%로 늘었다.

서울은 대폭 상승한 아파트 비율이 1월 16.2%에서 2월 20%로, 같은 기간 인천은 18.8%에서 22.3%로, 경기는 17.9%에서 22.2%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