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교직원 제자사랑 기금 활용 학생들에게 '1,000원 조식' 제공

2023-03-21 15:32

[사진=가천대]

가천대학교가 교수와 직원들이 모은 ‘가천제자사랑·학생사랑’ 기금을 활용, 21일부터 학생들에게 1000원에 조식을 제공하는 ‘1000원으로 굿모닝 이벤트’를 진행해 시선을 끌고 있다.

이날 가천대에 따르면, 교수와 직원들은 지난해부터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 학업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모았는데 총 3억8300여만 원이다.

학생들은 기존 4000원인 조식을 1000원으로 부담 없이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남은 3000원은 제자사랑 기금에서 지원한다.

 

[사진=가천대]

가천대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조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루 570식을 준비했으며, 글로벌캠퍼스 비전타워 식당, 제3학생생활관 식당, 메디컬캠퍼스 학생식당 등 3곳에서 운영한다.

가천대는 21~23일 시범 운영 후 학생들의 만족도와 선호도를 고려, 1000원 조식을 확대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1년 동안 학기 중 조식 제공을 위해 총 2억3600여만 원의 기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길여 총장은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기 위해 교직원들이 마음을 모았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