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지능' 신진서, 승률 90% 넘었다

2023-03-20 10:49
27승 3패 기록…年 최고 승률 경신 도전

신진서 9단. [사진=한국기원]

'신공지능'이라 불리는 신진서 9단의 승률이 90%를 넘었다.

킥스 주장 신진서는 19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와 일본 도쿄 슈사이 기원에서 온라인 대국 방식으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우승 상금 2억5000만원, 준우승 상금 1억원) 인터리그 4라운드 6대국에서 일본 기원 1지명 세키 고타로 9단을 상대로 15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이 승리로 승률 90%(27승 3패)를 넘겼다. 지난해 같은 기간(21승 4패·승률 84%)과 비교하면 6% 높은 수치다.

이제 시선은 연간 최고 승률 기록에 쏠린다. 신진서는 2020년 승률 88.37%(76승 10패)로 이창호 9단(75승 10패·승률 88.24%)을 제쳤다. 올해는 자신의 기록에 도전한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는 KB리그 다승 1위(11승 2패)에 올랐다. 2021년(원성진 9단)을 제외하고 2017년부터 매년 다승왕에 올랐다.
 
신진서는 "전반기 종료 후 전지훈련을 하며 결의를 다졌다. 이제 1패 정도하고 다 이기는 걸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대국 결과 킥스가 일본 기원을 4대 0으로 눌렀다. 일본 기원의 3번째 완패다. 전적은 10전 전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