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달러 대비 바트화 강세… SVB 파산 영향

2023-03-15 18:37

[사진=게티이미지]


태국의 통화인 바트화의 대달러 환율이 13일 급락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 인상 폭을 조절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 방콕포스트가 14일 보도했다.

 

바트화 환율은 13일 34.65바트(1바트는 약 3.88엔)로 거래가 시작됐다. 10일은 35.02바트로 거래가 종료됐다.

 

푼 끄룽타이은행 마켓 스트러지스트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짐에 따라 FRB가 이달 중순 금리인상 폭을 0.5% 이하로 억제하고, 올해 중반의 정책금리 수준이 5.5%를 웃돌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확산됐다. 하반기에는 5%까지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주 바트화는 34.25~35.25바트 사이에서 거래될 전망이다.

 

FRB의 기준금리는 태국중앙은행(BOI)의 금리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CIMB태국은행 관계자는 중앙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1.7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