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동네 소상공인 펀딩통해 혁신기업으로 육성한다"

2023-03-15 12:00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참여 소상공인 모집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소상공인 성장 촉진을 위해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사업'(우리동네 펀딩)을 16일 추진한다.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은 대중(crowd)과 자금조달의 합성어로,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다.

15일 중기부에 따르면 우리동네 펀딩은 올해 첫 시행된다. 투자자는 투·융자 금액을 소상공인에게 제공하고 수익을 ‘현금수익+현물 리워드(상품쿠폰·할인권 등)’로 돌려받는 방식이다. 소상공인 펀딩에 필요한 비용은 정부에서 지원한다. 

소상공인은 현금이자 비중을 줄일 수 있고, 리워드 사용을 통해 상품 홍보 및 고객 확보 등의 긍정적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것이 중기부 측 설명이다. 

우리동네 펀딩은 자금조달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우선 지원될 계획이다. 특히 펀딩 유형을 △크라우드 대출형 △증권형 △후원형 등으로 나눠 소상공인 상황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리동네 펀딩 대출형 주관기관은 임팩트투자 플랫폼 비플러스, 증권‧후원형은 오마이컴퍼니가 운영하며 소상공인 약 1500개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선발된 기업에는 투자자 모집 외에도 크라우드펀딩에 필요한 컨설팅, 홍보 등도 함께 지원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우리동네 펀딩은 소상공인이 동네 주민으로부터 펀딩을 받아 성장하고 홍보·단골 확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사업”이라며 “스타트업과 다른 방식의 투‧융자를 지원해 유망 소상공인을 창조적 신제조기업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