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서해로 탄도미사일 발사"…한·미연합연습 반발
2023-03-09 20:24
오후 6시20분께 북한 남포 일대서 발사
북한이 9일 서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이날 오후 6시 20분께 북한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7일자 담화에서 한·미의 군사적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며 “판단에 따라 언제든 적중하고 신속하며 압도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상시적 준비 태세에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은 같은 날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명의 담화에서 “국제사회는 조선반도와 지역의 긴장완화를 도모하기 위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평화애호적 노력에 합세해 미국과 남조선에 전쟁연습을 당장 중단할 데 대한 명백한 신호를 보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연습 기간에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탑재 핵 추진 잠수함의 한반도 전개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에는 B-1B 전략폭격기와 무인공격기 MQ-9 리퍼, 6일에는 B-52H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