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김제 순직 성공일 소방사 애도…9일 조기 게양

2023-03-08 11:37
국립묘지·보훈관서에 조기…제복근무자 최초

사진은 지난해 7월 승병일 애국지사 작고 때 보훈처 본부에 게양한 조기 모습. [사진=국가보훈처]


전북 김제 주택화재 현장에서 사람을 구하다 순직한 고(故) 성공일 소방사의 안장식이 거행되는 9일 국립묘지와 전국 보훈관서에 조기가 걸린다.
 
국가보훈처는 전북 김제시 주택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 중 순직한 성공일 소방사의 안장일인 9일에 고인을 애도하고 예우하고자 보훈처 본부와 전국 보훈관서, 소속 공공기관, 국립묘지에 조기를 게양한다고 8일 밝혔다.
 
보훈처는 지난해 7월 30일 승병일 애국지사 안장일과 올해 1월 30일 오상근 애국지사 안장일에 조기를 게양한 바 있다. 제복 근무 순직자에 대한 조기 게양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이날 오전 제63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 후 전주로 이동해 오후에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박 처장은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고인이 가시는 길에 한치의 부족함이 없는 예우를 다하기 위해 제복근무자 최초로 조기게양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보훈부 승격을 계기로 제복 존중 문화가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제복의 영웅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성공일 소방사의 안장식은 9일 국립대전현충원에 거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