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2차관, IAEA 사무총장에 "후쿠시마 오염수 철저 검토 요청"
2023-03-08 11:17
북한 핵 활동 동향도 논의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계획의 안전성 검토를 요청했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그로시 사무총장에게 IAEA가 과학에 기반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계획의 철저한 안전성 검토를 지속해서 수행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IAEA 활동의 투명성 제고 등을 위해 우리 전문기관과 연구소가 지속해서 IAEA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이 차관은 IAEA가 북한 핵 활동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국제사회의 북핵 문제에 대한 경각심 제고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이에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IAEA가 북핵 검증 준비태세를 철저히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IAEA에 오염수 배출 계획 검증 결과를 포함한 종합보고서의 조속한 발표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