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모가 누구든 각자 능력 발휘해 성공할 수 있는 사회 돼야"
2023-03-07 15:30
이주배경인 동행 관련 행사에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소개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사회가 제대로 되려면 어느 나라에서 왔든, 언제 왔든, 그 부모가 누구든, 각자가 가진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서 성공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언급한 것이 7일 알려졌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의 김한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안산 글로벌다문화센터에서 열린 '이주배경인과의 동행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지난 주 금요일(3일) 대통령께 이주배경인과의 동행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한다고 이야기 드렸더니 대통령이 놀라시면서 한 말씀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이 이렇게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이주배경인들이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함께 잘 어울려서 각자의 능력만큼 잘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겠구나, 거기에 조금이나마 다가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특별위원회가 여러분과 함께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통합위는 '이주배경인과의 동행 특위' 위원장으로 윤정로 국민통합위 사회·문화분과위원장을 위촉하고, 동포‧외국인근로자‧이주배경 청소년 등 대상과 분야별 전문성을 고려해 총 13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향후 특위는 밀도있는 논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그간 배제되어 온 이주배경인에 대한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이주배경인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통합할 수 있도록 실질적 대안을 제안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