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中 경제성장률 전망치 4.9→5.4%로 상향

2023-03-06 16:5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글로벌 투자은행(IB) UBS가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9%에서 5.4%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 역시 종전 4.8%에서 5.2%로 상향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BS는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이 전면 완화된 이후 예상보다 경기 회복세가 강하고 소비자 신뢰도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올해와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
 
왕타오 등 UBS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상향과 관련해 △예상 밖의 순조로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코로나19 유행 종식에 따른 원활한 공급망 운영 △주택시장의 회복세를 이유로 꼽았다.
 
이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5% 안팎’보다 소폭 높은 수치다. 앞서 전날 리커창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업무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로 당초 예상보다 낮은 '5% 안팎'을 제시했다.
 
또 UBS는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점차 개선됨에 따라 내년까지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와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5.3%, 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