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개원 10주년 기념, 경칩 맞이 개구리길 조성
2023-03-03 17:11
한국의 개구리와 두꺼비들을 관찰할 수 있는 1.8km 구간 조성
QR코드 스캔을 통해 한국의 무미양서류 14종 비교·설명
QR코드 스캔을 통해 한국의 무미양서류 14종 비교·설명
국립생태원은 개원 10주년을 기념하여 경칩 맞이 개구리 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구리 길은 3월 4일부터 국립생태원 야외 공간에서 발견할 수 있는 무미양서류들의 서식처를 따라 총 1.8km의 구간이 조성된다.
야외 공간의 개구리 길 안내판을 따라 걷다보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금개구리 외 한국산개구리, 청개구리, 참개구리, 두꺼비 등 국립생태원에 서식하는 5종의 무미양서류들을 만날 수 있다.
국립생태원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국내에 서식하는 14종의 무미양서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오는 4월 29일에는 세계 개구리 보호의 날을 맞이하여 개구리 길 행사와 함께 양서류 구조와 로드킬 홍보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개구리 길 조성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봄을 알리는 개구리들을 직접 만나보고 살아있는 생태 체험의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