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받아

2023-03-03 13:20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연구소인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 내 고분자재료분석실, 금속성분분석실 등 2곳이 안전관리 인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기아 연구실 가운데 정부 공인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과기정통부가 국내 과학기술분야 연구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표준모델의 발굴·확산 등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안전관리 수준 및 활동이 우수한 연구실에 대해 인증을 부여한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안전환경 시스템(30점), 안전환경 활동수준(50점), 안전관리 관계자 안전의식(20점) 등 세 각각 80%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남양연구소 고분자재료분석실과 금속성분분석실은 기초소재를 연구, 개발하는 곳이다. 다양한 금속과 화학 물질을 다루는 곳으로, 현대차·기아는 700종 이상의 금속,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전용 시약장을 구비하는 등 다양한 안전장비와 엄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정기 정밀 안전 진단과 안전 유해 요소 발굴 및 개선, 안전관리 교육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정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은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안전이 확보됐을 때 연구원이 안심하고 연구 활동에 전념할 수 있다"며 "이번 우수 연구실 인증을 시작으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연구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