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주식양도 소송, 결국 대법원으로...홍원식 회장, 상고장 제출
2023-03-02 16:53
홍원식 회장 일가, 2일 항소심 패소 불복..."명확하고 합리적인 판단 구하겠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항소심 결과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이로써 홍 회장 일가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 간 주식매매 계약 이행 소송은 결국 대법원 판결에 따라 최종 승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법률대리인 측은 2일 입장문을 내고 주식 양도 항소심 패소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9일 서울고법 민사16부는 한앤코가 홍 회장 일가를 상대로 낸 주식 양도 소송에서 홍 회장 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원고 승소 판결했다.
홍 회장 측은 회사 매각 과정에서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남양유업과 한앤코 양측을 모두 대리한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를 간과한 2심 판결이 부당하고 해당 주식매매 계약이 무효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