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수도권 쏠림 막는다…지역주력사업 육성에 2865억 투입

2023-03-05 13:47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참여 기업·기관 모집

[사진=TIPA]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이 중소기업 수도권 쏠림 현상 해소에 나선다.
 
TIPA는 오는 29일까지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에 참여할 지역 중소기업과 혁신기관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은 중기부와 함께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TIPA는 올해 사업 목표를 ‘기업 생태계 중심의 지원을 통한 지역혁신 성장’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총 2865억원을 투입해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사업화 878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14개 시·도의 정책환경 변화와 기업 간 거래관계를 반영해 개편된 41개 주축산업을 기반으로 세부 지원에 나선다.
 
기술개발 분야에선 ‘기업간 협력형 연구개발(R&D)’을 신규 도입하고 과제당 지원규모를 최대 2년, 8억원까지 확대한다. 지역생태계 활성화를 이끌 ‘지역혁신 선도기업’ 전용 R&D는 과제당 최대 3년, 1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사업화 분야에선 지역 중소기업의 사업화, 수출, 컨설팅 등 지원을 위해 지역 내 기업군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패키지 지원을 확대한다.
 
이재홍 TIPA 원장은 “새로 개편된 지역 주축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으로 집중 지원해 지역기업의 동반성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며 “향후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여러 중소기업 지원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