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아~비행기 타고 제주도 가자"
2023-03-02 13:49
한국관광공사, 국내 최초 '제주도 반려동물 동반 전용 전세기' 출시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국내 최초로 제주도 반려동물 동반 전용 전세기 상품을 출시해 이달 16일부터 운영한다. 반려동물 여행플랫폼 '반려생활', 소형항공사 '하이에어'와 협력한 가운데 탄생한 상품이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경인아라뱃길 크루즈여행, 강원도 영월/정선 기차여행, 해남 오시아노 캠핑 등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여행 사업을 실시해왔다. 올해는 강형욱 훈련사가 출연한 ‘여행 펫티켓’ 홍보영상을 제작‧홍보하는 등 다양한 '펫프렌들리'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호자 1인당 반려견 1마리(케이지와 반려동물 무게 합 10kg 이하)만 동반할 수 있고, 모집인원은 30명 내외다.
기내에서 반려견은 탑승자 좌석 하단이 아닌 옆자리에 앉게 된다. 안전을 위해 좌석 내 반려견 전용 시트와 안전고리를 제공돼 안전하게 비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전세기 상품의 특징이다.
착륙 이후 참가자들은 반려견 성향에 맞춰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면 된다.
상품은 김포와 제주를 왕복하는 2박 3일 일정으로 구성됐다. 공사는 매달 1회씩 올해 연말까지 총 10회 운영할 예정이다.
공사는 본격 운영에 맞춰 선착순 300명에게 펫 패스포트(Pet Passport) 등 환영 기념품을 제공하고, 주요 관광지·숙박 인증 행사를 연다.
상품 예약 및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반려생활' 앱에서 확인하면 된다.
주상건 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반려 인구가 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도 증가했다"며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더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3월 상품은 지난 2월 24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28일 완판됐다. 4월 상품은 다음주께 예약 페이지를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