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강진 피해' 튀르키예에 성금·구호물품 기부
2023-03-01 14:26
한국외대 관계자들이 지난달 27일 서울시 중구 주한튀르키예대사관을 방문해 구호성금과 구호물풀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국외대]
한국외대(총장 박정운)는 지난달 27일 오후 주한튀르키예대사관에서 무라트 타메르 대사를 만나 튀르키예 국가적 재난에 위로를 표하고, 구호성금과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한국외대 장태엽 재무·대외부총장과 오종진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학과장, 박경은 홍보실장, 양재완 국제교류처장,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학생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외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같은 달 9일부터 모금과 구호물품 기부 운동을 벌였다.
한국외대 관계자들이 지난달 23일 주한튀르키예대사관에 구호물품을 기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외대]
터키어 전공 학생들이 주도한 모금 캠페인 역시 단일 학과를 넘어 한국외대 구성원 전체 참여로 확대됐다. 인근 시민들이 자녀 손을 잡고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학과장실로 직접 찾아 기부금을 건네기도 했다. 23일까지 진행된 모금에는 총 1302명에 참여해 총 3568만원 상당 성금이 모였다.
오종진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학과장은 "한국외대 구성원과 동문은 물론 시민들이 직접 기부금을 건네준 모습은 실로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