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시민들이 쓰레기 분리배출 얼마나 잘못하고 있는지 알았다"
2023-03-01 01:32
원칙대로 받기 시작한지 9일 만에 쓰레기가 인도와 아파트 주차장 점령
분리배출 강사 파견해 시민교육 진행... 행동 변화로까지 이어지지 않아
분리배출 강사 파견해 시민교육 진행... 행동 변화로까지 이어지지 않아
김보라 시장 [사진=안성시]
김 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사태를 접하면서 몇 가지 뼈저리게 느낀 점이 있다"고 말하며 "우리가 그동안 쓰레기 분리배출을 얼마나 잘못하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뒤에는 분리수거를 하지 않아도 받아주었던 소각장 주변 주민분들의 양보와 더 치열하지 못했던 시의 쓰레기 정책이 있었다"며 "소각장주민협의체가 왜 전문성과 지속성이 담보된 환경교육재단 설립과 환경교육시설을 요구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안성 시내 인도에 분리수거가 안 된 종량제 봉투가 인도를 막고 있다 [사진=김보라 시장 페북 캡처]
소각장에 들어온 분리수거 안 된 종량제 봉투들 [사진=김보라 시장 페북 캡처]
김 시장은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지역 쓰레기는 소각장에 들어올 수 없기때문에 종량제봉투에 담기지 않은 불법 쓰레기들이 길거리에 쌓일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