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에 '산불' 주의보…충남 금산·홍성서 잇따라 화재
2023-02-27 22:08
대기가 건조해지자 전국서 산불이 발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들어 서울·경기내륙, 강원남부내륙, 충북, 전남권동부, 경북권내륙, 경남권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또한 강한 바람이 불 때도 있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지고 있다.
27일 오후 3시 4분께 충남 금산군 복수면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 불로 임야 1만6530여㎡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관련 신고 접수만 48건에 달했지만,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34분께 충남 홍성군 홍동면의 한 농가에서도 영농철을 대비해 묵은 밭을 태우려다 산불로 번졌다.
불은 임야 430㎡를 태우고 88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46분 만에 꺼졌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경우 산림 100m 이내 농가에서는 소각 등 화기 취급을 삼가고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