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모로코에 녹색기술 연구 시설 개소...그린 ODA 확대 지속
2023-02-27 11:18
모로코 신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800만달러 예산 투입
코이카는 지난 24일(현지시각)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중서부 사막지대 벵게리에서 그린·스마트 빌딩파크(GSBP) 내 연구 시설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이카에 따르면 그린·스마트 빌딩파크는 모로코의 신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스마트그리드와 건물 에너지 효율화 부문 대표 연구단지다.
코이카는 2017년부터 8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GSBP에 연 면적 1755㎡ 규모의 연구동을 준공했다.
코이카는 연구동 건축에 앞서 모로코 정부가 현지 시공사와 직접 계약을 맺고 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중간에서 조율, 사업종료 이후에도 모로코 정부가 연구 시설을 자립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아지즈 부이그난 모로코 람나주 주지사, 히샴 엘 합티 모하메드 6세 폴리텍 대학교 총장, 사미르 하치디 모로코 신재생에너지연구소 원장, 정기용 주모로코한국대사, 홍석화 코이카 사업전략·파트너십본부 이사, 정용우 코이카 모로코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홍 이사는 "탄소중립 실현은 인류공동체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범지구적 도전과제"라며 "GSBP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국과 모로코, 나아가 아프리카의 탄소중립 연대가 더욱 강화돼 기후변화를 타개할 혁신적인 기술이 활성화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모로코 정부가 지속가능한 저탄소 경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에너지, 자동차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탄소중립 달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