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철도시스템 분야 2조3093억원 신규 발주..."상반기 내 적극 추진"

2023-02-27 10:27
건설, 개량사업 통합 발주...중복투자 방지 및 안전관리 강화

국가철도공단이 올해 2조3093억원 규모에 달하는 발주에 나선다. 사진은 대전에 위치한 국가철도공단 본사. [사진=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국가철도망·철도시스템 건설과 개량사업 발주에 2조3093억원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은 건설조직과 시설조직 통합에 따라 별도 관리하고 있던 건설사업과 개량사업 발주계획을 통합해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발주 규모는 513건(2조3093억원)으로 전년 433건(1조6131억원) 대비 80건(6962억원) 증가했다. 전체 발주 중 건설사업이 45%(231건, 1조1663억원), 개량사업이 55%(282건, 1조1430억원)다.

공사 부문 신규 발주는 △수도권 남부지역 고속철도 서비스 확대를 위한 인천·수원발 KTX 직결사업 △서해선축 전철망 확충을 위한 장항선 주포~대야 구간 전철화 사업 △경부고속선 KTCS 신설 사업 등 총 107건으로 총 1조1080억원을 투입한다.
 
용역 부문 신규 발주는 △남부내륙철도 △인덕원~동탄, 강릉~제진 철도건설 설계용역 △전기·통신 분야 정밀진단과 성능평가 용역 등 238건으로 발주 규모는 6128억원이다. 열차제어시스템, 광다중화장치 등 신규 자재 발주는 168건으로 588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경기 회복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상반기 중 발주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신속한 사업비 집행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