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네이버·카카오페이에 '의심거래 운영 불합리' 개선 요구
2023-02-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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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금융감독원이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에게 의심거래 모니터링 기준 일부가 불합리하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자금세탁방지실은 의심스러운 거래 추출 기준 운영 및 고객 확인 업무 운영의 불합리 등을 적발해 네이버파이낸셜에 개선 사항 7건, 카카오페이에 4건을 각각 통보했다.
금감원은 우선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에 의심스러운 거래 모니터링을 위해 운영되는 추출 기준 중에 일부가 회사의 실정과 맞지 않는 등 불합리하다면서 거래 및 고객 등의 위험도를 반영해 추출 기준의 실효성과 적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선하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두 회사에 △고객위험평가모형 운영 불합리 △독립적 감사업무 운영 불합리를 지적했다. 금감원은 "고객위험평가모형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절차 등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외부 전문가에 의한 독립적 감사업무 운영 절차 및 방법을 개선하고, 금융정보분석원 위험평가시스템 입력자료의 적정성을 검증하는 절차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외에도 금감원은 신용협동중앙회에도 고객 확인 업무 처리 개선, 자금세탁행위(AML) 시스템의 관리 및 운영 개선 등 3건의 개선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