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27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40.4%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1월 첫째 주(40.9%) 이후 30%대 중후반을 기록하다 지난주 조사에서 6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0.5%포인트(p) 하락한 57.0%였다.
 
리얼미터는 윤 대통령이 경제·민생에 정책·메시지를 집중하며 정치권과 확실한 거리를 둔 게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로 보수 진영이 결집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긍정 평가는 지역별로 인천·경기(2.6%p↑), 연령대별로 50대(9.5%p↑), 70대 이상(4.1%p↑)에서 올랐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10.4%p↑), 무당층(6.0%p↑), 국민의힘 지지층(2.7%p↑)에서,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2.0%p↑)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2.7%p↑), 대전·세종·충청(3.4%p↑), 20대(2.9%p↑), 60대(2.4%p↑), 40대(4.9%p↑), 30대(4.0%p↑) 등에서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4.0%p 오른 43.9%, 국민의힘은 2.8%p 내린 42.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