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형제의나라 돕자"튀르키예․시리아 위한 온정 이어져

2023-02-26 17:27
구미시어린이집연합회 800만원, 금오산법성사 600만원 성금 기탁

구미시 어린이집연합회의 성금기탁 모습[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시장 김장호)에서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도와준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돕기 위한 온정의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경북 구미시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일대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민과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각계각층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져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 금오산법성사(주지스님 무애)에서 성금 600만원과 구미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선중)에서 성금 8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각 단체에서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피해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구호금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십시일반 모아진 성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진피해 지역의 긴급구호 활동 전반에 쓰일 예정이다.
 
박경하 사회복지국장은 “따뜻한 마음을 모아준 금오산 법성사, 구미시어린이집 연합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특히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당시 4번째로 많은 규모의 파병을 하여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형제의 나라로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 구미시민의 따뜻한 온기가 전달돼 충격과 슬픔에 빠진 튀르키예·시리아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지원을 위해 지난 16일 시청직원들의 성금 1천여만원을 앞서 전달했으며, 읍면동 직능단체 및 주민들의 성금·구호물품의 잇다른 기부로 지진 피해지역 구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