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사업 수주...2237억원 규모
2023-02-26 10:10
현대건설이 경북 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구미 형곡4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현대건설과 수의계약하는 데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높은 찬성률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조합은 지난해 9월과 10월 진행된 두 차례 입찰 모두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해 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대의원회를 거쳐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하고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바 있다.
형곡동은 구미시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구도심 중심에 위치해 '구미의 강남'이라고 불린다. 단지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형곡초등학교가 위치하며 구미시립중앙도서관과 대형 입시학원 등이 학원가가 근처에 몰려 있는 등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갖췄다. 각종 마트와 영화관 등 생활 인프라 외에 구미시청, 구미차병원 등이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은 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사업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구미 더클래스(THE CLASS)'를 제안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역대 최대 수주 기록 달성이라는 쾌거를 거두는 등 4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액 1위를 달성했다. 최근 분양시장 악화와 금리 인상, 자재값 상승 등으로 정비사업 진행에 난항을 겪는 사업지가 늘어나는 만큼 사업장 관리 전담조직을 만들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역대 최대 수주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응원해준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수주 후에도 현장들을 밀착 관리하며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