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사명을 ‘포스코퓨처엠(POSCO FUTURE M)’으로 바꾸고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포스코퓨처엠으로 변경하는 주주총회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새 사명은 내달 2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사명 변경이 미래소재 기업임을 명확히 하면서 포스코그룹의 변화를 주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사명의 ‘M’은 소재(materials), 변화·움직임(move), 매니저(manager)의 첫 글자에서 따왔고 퓨처(미래·future)를 조합했다.

1971년 출범한 포스코케미칼은 내화물과 석회소성, 탄소화학 등 기초소재를 주력사업으로 삼았으나 최근 미래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양극재·음극재 등 배터리 소재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 배터리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용 과산화수소와 수질·대기 정화용 친환경 활성탄소 등 다양한 미래소재 사업도 펼치고 있다. 향후 그룹 차원의 밸류체인 구축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며 그룹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이사회에서 김준형 사장과 윤덕일 기획지원본부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김진출 안전환경센터장과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은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추천됐다. 추천된 후보들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배당 규모도 확정하면서 배당 기준일을 결정하는 내용의 배당절차 변경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