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미래 비전'과 '균형 발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2023-02-23 15:56
국토연구원 주관 '2040 하남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연구
K-스타월드, 캠프콜번, 초이감북, 교산신도시 발전전략 미래도시 가치 향상

[사진=하남시]

경기 하남시는 수도권 동부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하남시의 미래 발전전략과 방향성 제시를 위해 23일 ‘2040 하남시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개최된 ‘2040 하남시 중장기발전계획’ 착수보고회에는 이현재 시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진희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의 발표를 통해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착수에 따른 연구 방향과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하남시의 주거, 산업경제, 교통, 환경, 문화체육, 교육복지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황과 여건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하남시에 필요한 정책과 미래 발전 방향성을 공유하는 한편, 중점 과제를 어떻게 연구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미사와 감일·위례, 원도심, 교산(춘궁·천현)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교통인프라 개선 △문화생활 인프라 확충 △계획인구 초과로 인한 과밀 문제·성남골프장 활용방안 등 지역 현안 해결 전략을 수립해 ‘지역 간 격차를 좁히는 균형발전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K-스타월드, 미군반환공여지(캠프콜번), 하남 서부권(초이·감북), 교산 신도시를 주요 개발사업 4개 과제로 삼아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한 대응전략과 사업별 특성에 맞는 미래 개발전략을 용역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이 23일 열린 ‘2040 하남시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착수보고회에서 미래 자족도시를 만들고 균형발전을 이끄는 발전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특히 이번 계획은 국토 발전전략과 지역 발전 전략에 다양한 연구 경험을 가진 정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에서 용역을 수행해 최상위 계획인 국토종합계획을 기반으로 시군 특성에 맞는 지역별 도시개발전략 수립과 연계할 수 있는 실질적 종합발전계획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착수보고회에서 이현재 시장은 “수도권 동부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32만 하남시가 2040년에는 수도권을 넘어 글로벌한 50만 선도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2040 중장기종합발전계획이 필요했다”고 의미를 밝히고, “우리나라 최고 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이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만큼, 시 공무원과 투자유치단, 시민참여혁신위를 비롯한 전문가와 시민이 모두 협력해 미래 자족도시를 만들고 균형발전을 이끄는 발전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하남시 2040 중장기종합발전계획은 앞으로 10개월 동안 공무원 지원 조직과 전문가 자문을 중심으로 포커스 인터뷰를 진행하고 권역별로 시민 면접조사를 수행해 하남시의 정책 수요를 파악하게 된다.

또한, 중간보고회와 시민설명회를 통해 발전전략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해 11월경 중장기종합발전계획을 완료할 예정이다.
전통시장을 핫플로...기업인협의회와 전통시장 활성화 ‘앞장’

이현재 하남시장이 신장전통시장을 찾아 기업인협의회 관계자들과 함께 전통시장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경기 하남시는 ‘2월 전통시장 가는 날’을 맞아 신장·덕풍전통시장, 석바대상점가에서 이현재 시장, 이희근 기업인협의회장을 비롯한 기업인협의회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오후 2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장바구니를 이용해 직접 장을 보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에 매진했다.
 
특히, 이 시장은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 부진의 직격탄을 맞은 상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석바대시장상점가의 대표상품으로 상점가캐릭터인 바댕이를 활용해 만들어진 ‘바댕이빵’ 시식 행사가 화제가 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석바대상점가를 방문해 기업인협의회 관계자들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바댕이빵은 지난해 ‘신장상권진흥구역’ 사업의 일환인 메뉴개발컨설팅을 통해 개발된 빵으로, 쌀 반죽에 팥앙금과 커스터드 크림 등이 들어갔다.
 
이현재 시장은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지역상권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및 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면서 “시민들께서도 하남 지역화폐인 ‘하머니’와 온누리상품권을 활발하게 사용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통시장 가는 날’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월 1회 이현재 시장과 지역 내 단체들이 함께 장보기를 진행하는 행사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관내 공공단체·기업·아파트 등과 전통시장·상점가 간의 상생구매 협약 추진 등에 앞장서 왔다. 기업인협의회 역시 지난해 11월 장보기 행사를 함께 진행한 이후 12월 상생구매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