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23일 “신중년은 안양시를 이끌어가는 하나의 기둥”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최 시장은 "올해 관내 경제 활력을 높이고자 신중년을 겨냥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안양 내 신중년 인구는 올해 1월 말 기준 14만1960명으로 시 전체인구(54만7917명)의 약 26%에 해당하는 데 만 50세에서 64세의 연령대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고, 재취업 일자리 등에 종사하며 노후를 준비하는 과도기 세대를 일컫는다.

최 시장은 전체인구의 15.5%인 65세 이상 인구(8만4925명) 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최 시장은 올해 계층별 특화 일자리 발굴 사업 일환으로 베이비부머 지원센터 사업, 친화적 공공일자리, 사회공헌활동,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등 다양한 신중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베이비부머 지원센터를 통해 신중년이 은퇴 전·후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고 성공적인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생애설계 지원 서비스도 실시한다.

  특히 베이비부머 지원센터 신규사업 중에는 신중년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요리교실도 마련돼 있다고 최 시장은 귀띔했다.

이 밖에도 최 시장은 전문성과 경력을 가진 퇴직 예정 신중년이 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최 시장은 “현업에서 은퇴한 신중년들이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활력 있는 안양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