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난계국악축제, 제11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 선정
2023-02-23 10:39
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유치 총력전 앞두고 희소식
‘국악의 고장’ 충북 영동군의 대표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가 제11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에 선정되며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23일 군과 재단에 따르면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선정하는 2023년 제11회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축제글로벌 명품 부문에서 '대상'을 안았다.
영동난계국악축제는 △2020~2023 명예문화관광축제 선정 △2014~2022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제 선정 △제16회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에 선정되는 등 각종 평가에서 명실상부한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은 지역축제 콘텐츠 산업에 크게 이바지한 지역축제 관계자를 시상함으로써 축제콘텐츠 산업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한국의 지역축제가 세계적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만든 상이다.
축제 관련 산업계·학계의 전문가와 축제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순수 민간단체가 주축이 돼 평가를 진행함으로써 축제의 규모보다는 콘텐츠가 우수하거나 발전 가능성이 큰 축제를 선정한다.
특히 정부나 지자체가 축제를 심사하고 지원하는 것과 달리 이해관계로부터 철저히 배제된 시민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 위원단이 엄격한 기준으로 지역축제를 선정하고 있어 이번 대상의 의미가 더 크다.
반세기 역사를 훌쩍 넘긴 제53회 영동난계국악축제는 지난해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됐다.
국악과 현대 음악이 어우러지며, 풍물경연대회, 영동문화예술한마당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영동난계국악축제는 휴게시설 및 편의공간 제공, 전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 퓨전프로그램 확충, 글로벌축제로의 도약 기반 마련 등이 우수점으로 꼽혔다.
또 영동군의 100년 먹거리 관광자원으로 조성 중인 힐링관광지에서 열리며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한 짜임새 있는 공간구성도 돋보였다.
특히 세계 각국의 공연단이 참가하는 2022 영동세계민속축제 개최를 통해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동시에, 전 세계인들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행사의 장을 열었다.
시대 간, 세대 간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전통예술축제의 명성을 재확인했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많은 부분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영철 군수는 “영동난계국악축제의 진가를 인정받음과 동시에 2025년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유치를 앞두고 받은 큰 상이라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세계국악엑스포 유치는 국악의 고장 영동의 자존심이 걸린 일이니, 전 국민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