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전날 급등 후 숨고르기 혼조세
2023-02-21 17:00
상하이종합지수 0.49%↑선전성분 0.12%↑창업판지수 0.44%↓
21일 중국증시는 전날 급등 후 숨고르기 흐름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6.18포인트(0.49%) 상승한 3306.52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4.47포인트(0.12%) 오른 1만1968.60으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는 10.98포인트(0.44%) 하락한 2469.81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907억 위안, 5307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석탄(2.43%), 철강(2.07%), 농약·비료(1.68%), 비행기(1.53%), 비철금속(1.36%)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날 급등한 주류(-1.09%), 식품(-0.47%), 호텔·관광(-0.47%), 오토바이(-0.46%), 미디어·엔터테인먼트(-0.35%)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내달 초 있을 양회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최근 중국 경기 호전 조짐 속에 경기 회복 기대감이 지지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전날 중국증시가 전체적으로 2% 이상 오른 이후 출회된 차익 매물 압박에 상승세가 주춤해진 모습이다.
둥관(東莞)증권은 현재 강력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경제 지표 및 정책 공백기에 접어들면서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비교적 신중한 거래 △지정학적 긴장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A주 시장에 일정 부분 교란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둥관증권은 양회 전 정책 전망과 북향자금의 지속적인 유입이 A주 시장의 흐름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86위안 내린 6.855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2%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