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의 WBC 한일전, 네이버로 보세요"…전 경기 생중계·명장면 제공

2023-02-21 14:56
전날 기준 야구·해외야구 오픈톡 924개 개설돼
다음달 10일 오후 7시 WBC 한일전 실시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다음달 8~21일 열리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경기 생중계권을 획득하고 스포츠 커뮤니티 관련 행사로 팬들을 공략한다.

더 많은 이용자를 플랫폼에 머물게 해 광고 효과 등을 높이기 위함이다. 국내는 특히 야구 경기 시즌에 네이버 플랫폼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선수의 은퇴 기념 행사 이후인 작년 9월30일 기준 총 135만명이 네이버 '마이티켓' 서비스로 티켓을 발급 받았다.

21일 네이버는 자사 플랫폼에서 WBC 전체 47경기를 생중계하고 명장면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BC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야구 국제 대회로 전 세계 20개국,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 186명이 참가한다. 경기는 낮 12시, 저녁 7시 시간대에 펼쳐진다. 특히 지난 2009년 WBC 이후 약 14년 만에 치러질 한일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네이버는 이 시기 오픈톡을 적극 운영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 선보인 오픈톡에서 야구 분야 인기가 높은 만큼 WBC 대회 중에도 활발한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야구·해외야구 카테고리 오픈톡은 924개, 전체 오픈톡은 약 3000개가 개설됐다.

아울러 네이버는 참가국·참가선수 등 WBC와 관련된 다양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선수별 응원하기 기능을 선보이며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행사도 준비한다.

주건범 네이버 스포츠 리더는 "카타르 월드컵을 비롯해 도쿄 하계올림픽,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글로벌 스포츠 행사를 생중계하고 차세대 커뮤니티 서비스를 선보이며 팬들을 공략했다"며 "올해 WBC를 시작으로 4월 개막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리그까지 열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성공적인 커뮤니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일본·체코·중국과 B그룹에 속한 대한민국은 내달 9일 정오 호주전을 시작으로, 10일 오후 7시 한일전 등을 펼친다. 조 2위까지 진출하는 녹아웃 토너먼트에 올라갈 경우 최대 7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