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安, 'KTX 시세차익 의혹' 설전 점입가경…선관위 "경고 등 결론 안내려"
2023-02-20 18:29
김기현 "근거 없는 비방과 의혹…선관위 검증해달라"
안철수 "근거 없는 비방이라 하기 전에 해명부터 제대로"
안철수 "근거 없는 비방이라 하기 전에 해명부터 제대로"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김기현 후보 측이 요청한 '울산 KTX 부동산 시세 차익 의혹' 검증에 대해 "결론을 내린 게 없다"고 했다.
선관위 대변인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 측의 검증을) 포함해서 각 후보 측에서 요청한 사항에 대해 논의를 했고 결론을 내린 게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 의원은 "(하나의 안건을) 콕 집어서 얘기를 안 하는 이유가 다른 쪽의 반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한쪽에서만 문제 제기를 한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 측은 이날 당 선관위에 안철수·황교안 후보가 주장하는 '울산 KTX 부동산 시세 차익 의혹'을 두고 "근거 없는 비방과 의혹"이라며 검증을 요청했다.
이에 안 후보 측은 "근거 없는 비방이라고 하기 전에 근거 있는 해명부터 하길 바란다"고 맞받았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17일 유흥수 선관위원장 명의로 기자회견을 열고 "열기가 과열돼 근거 없는 비방, 지나친 언행으로 국민과 당원에게 우려를 끼치고 있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