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20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크루즈선 국내 입항이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속초항에 입항하는 크루즈선의 원활한 입출항을 대비하여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강원도 및 속초세관,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 속초출장소, 국립동해검역소 속초지소 등 CIQ 기관과 함께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해해수청은 이날 관계 기관들과 2023년도 크루즈선 입항 계획을 공유하고, 테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절차와 유관기관 협조체계 마련 및 입출국 수속 지원 등 선박과 승객의 안전 확보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또 그간의 크루즈터미널 운영 공백을 고려하여 선박 접안시설과 보안시설물의 안전 및 보안 관리상태, 입출국장 위해요소를 합동으로 점검했다.
 
오는 3월 13일 속초항에 입항하는 29000t급 ‘아마데아호’는 지난해 ‘크루즈선 운항 정상화’ 조치 이후 국내에 들어오는 첫 외국적 크루즈 선박이다. 속초항에 크루즈선이 입항하는 것은 2019년 10월 이후 3년 5개월여 만이다.
 
김선진 항만물류과장은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하여 크루즈선의 속초항 입출항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