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Pick] 尹대통령 지지율 35% 기록...3%p 소폭 상승

2023-02-17 11:15
'경제·민생·물가', 설연휴 이후 부정평가 이유 1위 고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올라 30% 중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5%, 부정 평가는 58%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2월 7~9일)보다 긍정 평가는 3%포인트(p) 올랐고 부정 평가는 1%p 내렸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9%), '공정·정의·원칙'(7%), '노조 대응', '경제·민생'(이상 6%), '국방·안보'(5%),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주관·소신', '부동산 정책'(이상 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변화·쇄신'(이상 3%) 등이 있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9%), '외교'(10%), '독단적·일방적'(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공정하지 않음',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발언 부주의', '김건희 여사 관련·도이치모터스', '여당 내부 갈등', '서민 정책·복지', '전 정부와 마찰·전 정부 탓'(이상 3%) 등 순이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설 이후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물가'가 계속 1순위에 올라 있다. 지난주 불거졌던 독단·당무 개입 관련 지적은 잦아들었고 도이치모터스 의혹 등 김건희 여사 관련 언급이 소폭 늘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로 직전 조사와 같았고 더불어민주당이 1%포인트 내린 30%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