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 부대는 호국의 도시 '영천'으로
2023-02-17 09:30
전입지원금, 음식점 할인, 상해보험가입 등 각종 혜택 통해 군인 및 군인 가족 편의 지원
지금 영천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구 군부대들이 왜 영천으로 와야 하는지, 영천이 왜 군사도시가 돼야 하는지 그 당위(當爲)의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 대회전(大會戰)의 도시 영천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 영천은 국가의 운명을 바꾸고 국가의 활로를 개척한 자랑스런 호국의 도시다. 특히 6.25 전쟁 당시 목숨을 건 '영천대회전'으로 수세를 공세로 바꿔 우리나라의 운명을 바꾼 도시이기도 하다.
6.25 전쟁 당시 국군8사단(사단장 이성가) 단독으로 인민군 3799명을 사살해 인천상륙작전의 성공과 북진의 첫발을 내딛는 계기를 만들고 인천상륙작전대첩, 춘천대첩과 함께 6.25전쟁 3대 대첩의 하나로 전쟁사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는 영천대첩을 이루어 낸 곳이 바로 영천이다.
영천은 역사의 고비마다 국가의 운명을 바꾸고 자유를 지켜낸 국난극복의 DNA를 보유한 대한민국 명실상부 호국의 우리나라 국민들의 뇌리에 각인돼 있다. 영천의 이런 역사적인 역할이 자연스럽게 군대와 군인들에게 친근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영천은 호국의 도시,‘軍프랜들리 도시다.
따라서 영천은 군사 요충지로 옛부터 검증 받은 도시이므로 군부대가 영천에 위치 해야 하는 당위(當爲)는 충분하다.
오늘날 영천시는 이미 군사 친화적인 도시화 돼 있다. 영천시와 육군3사관학교는 관·군 상생 발전을 위해 개교 46년 만에 3사관학교의 담장허물기 사업을 추진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2015년부터 일부시설물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 개방해 오고 있으며, 군악대 지원, 대민봉사활동 등의 교류를 실시하고 승마강습반 운영, 행사 지원과 인구 증대 등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평생교육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 등을 체결했다. 또한 군(3사관학교)은 토지를 제공, 영천시는 어린이 체험시설을 조성해 시민과 함께 하는 민·군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7200평 규모의 가칭)호국시민공원 조성사업이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해 영천시는 전입 직업군인 및 군무원, 육군3사관생도 대상으로 전입 지원금 20만원(전입 6개월 후), 생활 지원금 30만원(전입 1년 후)을 지원해 주고 있으며, 군인 및 동반가족에게 음식값의 5 ~ 50% 할인해 주는 군장병 할인 음식점을 외식업소 180개소, 휴게업소 10개소로 190개 업소에서 시행으로 군인과 군인가족들을 우대하고 있고 앞으로 더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로 영천에서 근무하고 타 지로 전출 간 군인가족들은 영천시의 생활 여건과 영천시의 배려를 잊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2021년부터 경상북도 최초로 ‘군 장병 상해보험 지원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영천에 주소를 둔 현역 군 복무 청년이 대상이며, 영천시에 주소를 두고 있기만 하면, 전국의 군부대에서 복무 중인 군 장병 누구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영천시는 군과 오랜 세월 동안 동고동락을 해 오고 있는 軍 플랜들리 도시다. 오랜 세월 시민들은 군사시설에 대해 필요성에 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고 수용성 또한 매우 높다.
영천시는 군과 부대, 군관련 시설을 동반자로 생각 하고 있다. 군을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생각하고 터부(Taboo)시 하지 않고 상생하면서 끊임없이 발전하는 동반자로 받아들인것이다. 그래서 영천시가 ‘軍친화적 도시, 軍프랜들리 도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대한민국 최고 軍프랜들리 도시인 영천에 대구 군부대가 오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군부대 이전과 함께 조성되는 민·군 상생 복합타운이야 말로 軍프랜들리 도시인 영천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