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5만세대' 평양 주택건설 현장 착공식 방문

2023-02-16 10:20
김정은, 강동온실농장 착공식도 방문...6차 전원회의 결정사항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만세대가 계획된 평양 주택건설 현장과 강동온실농장 착공식을 연이어 방문했다.

1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평양 화성지구의 1만세대 살림집(주택) 건설 사업의 2단계 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
 
평양 주택건설사업은 북한이 2021년 1월 8차 당대회에서 발표한 것으로, 2021∼2025년 매년 1만세대씩 총 5만세대의 주택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화성지구 살림집 건설 1단계 사업 착공식과 2021년 3월 '송신·송화지구'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김덕훈 내각 총리는 연설에서 "막아서는 곤난이 아무리 혹독하여도 인민들이 제일 반기는 살림집 건설만은 반드시 실행하여야 한다는 것이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이며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밝혔다.
 
이어 "평양시 5만세대 살림집건설은 인민들이 문명한 생활을 마음껏 향유하는 사회주의락원을 하루빨리 일떠세우기 위해 당 제8차대회가 결정한 중대사항이며 우리 당이 구상하고 추진하고 있는 기본과업들 중 첫째가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착공을 알리는 '발파단추'를 직접 눌렀지만, 별도로 연설을 하지는 않았다.
 
김 총리 이외 조용원 조직비서, 리일환·전현철 당 중앙위 비서, 김수길 평양시 당위원회 책임비서 등이 참석했다. 강순남 국방상과 김정관 국방성 제1부상 등 무력기관 일군(간부)들도 참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같은날 평양 시민을 위한 강동온실농장 건설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통신에 따르면 강동지구 온실농장 건설이 지난해 말 6차 전원회의 결정사항이다. 

김 위원장은 착공식에서 건설에 참가한 부대 주요 지휘관들에게 "부대의 명예를 걸고 부과된 과업을 결사 관철함으로써 당의 믿음에 꼭 보답하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