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예상보다 강한 소매판매에도 소폭 상승…나스닥 0.92%↑
2023-02-16 06:30
연준, 기준금리 상승 우려 커지지만 시장은 무착륙 기대에 베팅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를 소화하며 소폭 상승했다. 다만 소매판매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15일 (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07포인트(0.01%) 상승한 3만4128.3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67포인트(0.28%) 오른 4147.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0.45포인트(0.92%) 뛴 1만2070.9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도 대부분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1.16% △필수소비재 0.19% △에너지 -1.78% △금융 0.16% △헬스케어 -0.51% △산업 0.63% △원자재 0.44% △부동산 0.26% △기술 0.3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16% △유틸리티 0.64%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1월 소매 판매 지표를 주시했다. 예상을 웃돈 소매 판매 지표에 주가는 하락하다가 장 마감 직전 상승세로 바뀌어 소폭 상승했다. 그럼에도 이날 시장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주를 이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소매 판매는 전달 대비 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측인 1.9%를 크게 웃도는 결과이며 동시에 2년 만에 가장 큰 월간 증가율이다.
대부분 분야에서 소매 판매가 증가했지만 외식, 자동차, 가구, 전자제품 등 분야에서 판매 급증이 두드러졌다. 식당과 주점에서의 소비 지출은 7.2% 증가해 2021년 3월 이후 가장 높았다. 이어 자동차 및 부품(5.9%), 가구(4.4%) 등 부문에서 급증세를 보였다. 휘발유와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 판매도 전월 대비 2.6% 늘어나 2년 만에 최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CNBC 방송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렸음에도 미국 경제가 여전히 버티고 있다는 신호"라고 짚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초에 고용시장이 급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고용시장은 1월에 충격적일 만큼 뜨거웠다. 지난 1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일자리는 50만개 이상 늘었고 실업률은 5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생산량도 1월에 1% 증가했다.
전문가들도 소비 시장에 우려를 표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노동시장의 탄력성이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소비하는 주된 이유”라며 ”그렇게 되는 한 인플레이션은 경직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더 오래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로프 이코노믹스 LLC의 조엘 나로프 대표는 "사람들은 자신의 직업적 모습에 만족할 때 소비 지출을 하곤 한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돈 상황이라 우려는 더욱 커졌다.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4% 상승했다. 전월 상승폭인 6.5%보다 소폭 하락하며 7개월 연속 둔화가 이어졌지만, 둔화 속도 자체가 느려졌다. 시장 전망치인 6.2%보다도 높게 나왔다. 40여년 만에 최고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낮아졌지만, 연준의 기대만큼 낮아지지는 않고 있다.
그럼에도 장 막판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경기 호황이 이어질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경기 침체와 관련 경착륙도 연착륙도 아닌 무착륙 가능성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물가 상승세가 잡히면서 현재와 같은 호황이 지속적된다는 것이다.
이날 공개된 다른 지표도 뜨거운 경기를 보여줬다.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5.8을 기록했다. 3개월 연속 마이너스지만 전달(-32.9)에서 크게 올랐고 시장 예상(-20.9)을 상회했다.
개별 주식은 애널리스트의 예측을 상회한 여행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에어비앤비는 연간 수익을 기록하면서 13.35% 상승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팬데믹 이후 여행 반등세로 소폭 상승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0.25% 뛰었다. 그 외에도 파라마운트 9.31%, 솔라엣지테크놀로지 9.05%, 제너락 홀딩스 8% 상승을 보였다.
반면 데본 에너지 공사는 4분기 수익 감소를 보고한 후 10% 하락했다. TSMC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량을 조정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5.3% 밀렸다.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 10.41%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스 5.49% 등이 하락했다 .
이날 유가는 미국의 소매판매 호조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7달러(0.59%) 하락한 배럴당 78.5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33달러(0.39%) 떨어진 배럴당 85.63달러로 거래됐다.
가상화폐는 상승했다. 오후 5시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동시간 대비 8.57% 상승한 2만4163.13달러에, 이더리움은 7.03% 오른 1665.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5일 (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07포인트(0.01%) 상승한 3만4128.3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67포인트(0.28%) 오른 4147.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0.45포인트(0.92%) 뛴 1만2070.9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도 대부분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1.16% △필수소비재 0.19% △에너지 -1.78% △금융 0.16% △헬스케어 -0.51% △산업 0.63% △원자재 0.44% △부동산 0.26% △기술 0.3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16% △유틸리티 0.64%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1월 소매 판매 지표를 주시했다. 예상을 웃돈 소매 판매 지표에 주가는 하락하다가 장 마감 직전 상승세로 바뀌어 소폭 상승했다. 그럼에도 이날 시장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주를 이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소매 판매는 전달 대비 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측인 1.9%를 크게 웃도는 결과이며 동시에 2년 만에 가장 큰 월간 증가율이다.
대부분 분야에서 소매 판매가 증가했지만 외식, 자동차, 가구, 전자제품 등 분야에서 판매 급증이 두드러졌다. 식당과 주점에서의 소비 지출은 7.2% 증가해 2021년 3월 이후 가장 높았다. 이어 자동차 및 부품(5.9%), 가구(4.4%) 등 부문에서 급증세를 보였다. 휘발유와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 판매도 전월 대비 2.6% 늘어나 2년 만에 최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CNBC 방송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렸음에도 미국 경제가 여전히 버티고 있다는 신호"라고 짚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초에 고용시장이 급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고용시장은 1월에 충격적일 만큼 뜨거웠다. 지난 1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일자리는 50만개 이상 늘었고 실업률은 5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생산량도 1월에 1% 증가했다.
전문가들도 소비 시장에 우려를 표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노동시장의 탄력성이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소비하는 주된 이유”라며 ”그렇게 되는 한 인플레이션은 경직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더 오래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로프 이코노믹스 LLC의 조엘 나로프 대표는 "사람들은 자신의 직업적 모습에 만족할 때 소비 지출을 하곤 한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돈 상황이라 우려는 더욱 커졌다.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4% 상승했다. 전월 상승폭인 6.5%보다 소폭 하락하며 7개월 연속 둔화가 이어졌지만, 둔화 속도 자체가 느려졌다. 시장 전망치인 6.2%보다도 높게 나왔다. 40여년 만에 최고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낮아졌지만, 연준의 기대만큼 낮아지지는 않고 있다.
그럼에도 장 막판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경기 호황이 이어질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경기 침체와 관련 경착륙도 연착륙도 아닌 무착륙 가능성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물가 상승세가 잡히면서 현재와 같은 호황이 지속적된다는 것이다.
이날 공개된 다른 지표도 뜨거운 경기를 보여줬다.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5.8을 기록했다. 3개월 연속 마이너스지만 전달(-32.9)에서 크게 올랐고 시장 예상(-20.9)을 상회했다.
개별 주식은 애널리스트의 예측을 상회한 여행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에어비앤비는 연간 수익을 기록하면서 13.35% 상승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팬데믹 이후 여행 반등세로 소폭 상승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0.25% 뛰었다. 그 외에도 파라마운트 9.31%, 솔라엣지테크놀로지 9.05%, 제너락 홀딩스 8% 상승을 보였다.
반면 데본 에너지 공사는 4분기 수익 감소를 보고한 후 10% 하락했다. TSMC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량을 조정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5.3% 밀렸다.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 10.41%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스 5.49% 등이 하락했다 .
이날 유가는 미국의 소매판매 호조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7달러(0.59%) 하락한 배럴당 78.5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33달러(0.39%) 떨어진 배럴당 85.63달러로 거래됐다.
가상화폐는 상승했다. 오후 5시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동시간 대비 8.57% 상승한 2만4163.13달러에, 이더리움은 7.03% 오른 1665.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