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사회적책임 강화' 尹 발언에…은행권 "3년간 '10조원+α' 지원"
2023-02-15 14:33
은행권이 향후 3년간 최소 10조원 규모의 ‘은행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나선다. 은행이 벌어들인 이익을 사회에 환원해 국민경제 어려움을 분담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겠다는 취지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공동 사회공헌사업 자금을 활용한 저소득·저신용자 지원 △금융 소외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위한 추가 출연 △기타 은행권 서민금융상품 공급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은행권은 우선 취약차주 긴급생계비 지원, 채무조정 성실 상환자 지원 등을 위해 24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이 불법 사금융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보호하고 채무를 성실히 상환하고 있는 서민들에게 저금리 소액대출을 제공한다.
또한 금리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시키고 사회 취약계층 등을 위한 보증사업과 은행권 사회공헌플랫폼 ‘뱅크잇’을 통한 공익사업을 확대하는 데 나선다.
이 사업에는 총 5000억원의 재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를 활용해 3년간 약 3조원 규모의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은행연합회는 보고 있다.
또한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은 공적 보증기관에 대한 특별출연금을 연간 약 2600억원에서 3200억원가량으로 증액해 향후 3년간 공급한다. 이를 통해 자금난에 처한 중소기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보증배수를 15배 적용하면 약 3조원 규모의 추가 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은행권은 서민금융 공급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상품의 연간 공급 목표액을 6조4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확대하고 제2금융권 고금리 신용대출을 은행권 대출로 대환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소상공인 고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은행권 추가 보증 재원을 800억원가량 출연하고 은행별로 저금리대환·저신용자 채무조정 등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차주를 지원한다. 은행권에서는 이와 같은 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통해 3년간 4조원 이상의 지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측은 “은행권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회 환원을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이와 같은 움직임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금융당국자들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13일 “은행의 ‘돈 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또 경제수석실 명의로 참고자료를 통해 은행권과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 이익의 사회 환원 확대 방안을 지속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해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현재도 개별 은행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하면 각 은행 차원에서 취약계층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공동 사회공헌사업 자금을 활용한 저소득·저신용자 지원 △금융 소외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위한 추가 출연 △기타 은행권 서민금융상품 공급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은행권은 우선 취약차주 긴급생계비 지원, 채무조정 성실 상환자 지원 등을 위해 24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이 불법 사금융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보호하고 채무를 성실히 상환하고 있는 서민들에게 저금리 소액대출을 제공한다.
또한 금리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시키고 사회 취약계층 등을 위한 보증사업과 은행권 사회공헌플랫폼 ‘뱅크잇’을 통한 공익사업을 확대하는 데 나선다.
이 사업에는 총 5000억원의 재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를 활용해 3년간 약 3조원 규모의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은행연합회는 보고 있다.
또한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은 공적 보증기관에 대한 특별출연금을 연간 약 2600억원에서 3200억원가량으로 증액해 향후 3년간 공급한다. 이를 통해 자금난에 처한 중소기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보증배수를 15배 적용하면 약 3조원 규모의 추가 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은행권은 서민금융 공급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상품의 연간 공급 목표액을 6조4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확대하고 제2금융권 고금리 신용대출을 은행권 대출로 대환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소상공인 고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은행권 추가 보증 재원을 800억원가량 출연하고 은행별로 저금리대환·저신용자 채무조정 등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차주를 지원한다. 은행권에서는 이와 같은 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통해 3년간 4조원 이상의 지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측은 “은행권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회 환원을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이와 같은 움직임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금융당국자들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13일 “은행의 ‘돈 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또 경제수석실 명의로 참고자료를 통해 은행권과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 이익의 사회 환원 확대 방안을 지속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해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현재도 개별 은행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하면 각 은행 차원에서 취약계층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