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분향소 철거, 전공노 개입하지 말라" 경고
2023-02-15 11:02
전공노 "서울광장에 분향소 마련하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서울지역본부(전공노)는 15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강제철거 시도를 중단하라"고 직접 겨냥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전공노는 분향소 철거 여부에 개입하지 말라"고 강력 경고했다.
전공노 서울지역본부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공무원들이 대거 가입돼 있는 공무원 노조로, 민노총 산하기관이다.
전공노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포문을 연 뒤 "국가와 서울시는 현재 위치(서울광장)에 시민 분향소를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상을 규명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억의 공간으로 조성하라"고 요구했다.
이 관계자는 "분향소 기습설치는 민노총이 직접 개입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