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부산갈매기파 조경태와 연대키로…"1차 과반 넘길 것"
2023-02-14 14:41
'윤상현과 연대' 여부엔 "때가 되면 하겠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가 14일 당 대표 예비경선(컷오프)에서 탈락한 조경태 의원과 연대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 초량동에 있는 부산항 국제전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특히 오늘 감사한 건 조 의원"이라며 "조 의원께서 ‘우리는 부산갈매기파 아닌가’ 해서 저 김기현과 손잡고 부산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보겠다고 오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우리가 힘을 합쳐서 통합하는 모습으로 그림을 만들면 총선을 이길 수 있다"라며 "제가 꼭 당 대표로 당선이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이후 부산 발전, 총선 압승을 위해, 국민의힘 성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조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와) 최근에 계속 통화하고 전화가 와서 받고 있다"고 했다.김 후보는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조(김기현·조경태) 연대'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 후보는 "우리 당헌·당규에 의원이 공식적 지지선언을 못하게 못하게 돼있는 한계로, 구체적 발언이 없었지만 사전 티타임으로 김기현 지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셨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한결같이 말한 것처럼 1차 과반이 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표밭을 갈고 있다. 예단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해 1차에서 과반이 넘도록 끝까지 경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