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지난달 인도서 역대 최다 판매…크레타·셀토스 선전
2023-02-14 10:29
현대차·기아가 신흥시장인 인도에서 지난달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14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와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월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5만106대, 기아는 48.2% 늘어난 2만8634대를 팔았다.
양사를 합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3% 증가한 7만8740대다. 이는 이전 월간 최다 기록이었던 2020년 10월의 7만7626대를 넘어선 수치다. 점유율은 현대차가 14.4%, 기아가 8.2%로 합산 22.6%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서는 현대차가 2위, 기아가 5위를 차지했다. 1위에 오른 마루티는 일본 스즈키와 인도 브랜드 마루티와의 합작사이며 3∼4위인 타타, 엠앤엠(M&M)은 현지 브랜드다. 지난달도 승용형 다목적차(SUV)가 현대차그룹의 인도 시장 선전을 이끌었다.
현대차의 현지 주력 모델인 크레타는 전년 동기 대비 52.4% 증가한 1만5037대가 팔려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 모델 중 1위에 올랐다. 크레타는 인도 시장 차종별 판매 순위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베뉴와 기아 셀토스도 각각 1만738대, 1만470대가 판매돼 월간 판매 1만대를 넘었다. 기아 쏘넷은 9261대가 팔렸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1% 고성장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최근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된 기아의 미니밴(MPV) 카렌스는 지난달 7900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14배라는 판매성장률을 나타냈다. 카렌스는 2019년부터 인도 MPV 시장 1위를 사수하고 있는 마루티 에르티가와의 격차를 2000대 이내로 줄이며 선전 중이다.
인도 MPV 시장은 2019년 22만3000대에서 지난해 33만2000대로 3년 만에 시장 규모가 1.5배로 커진 '블루 오션'이다. 특히 타타, M&M 등 현지 브랜드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향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타타는 지난달 17.7% 증가한 4만7990대를 판매했고 M&M은 65.7% 늘어난 3만2915대를 팔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아는 2019년 인도 진출 이후 셀토스, 쏘넷에 이어 카렌스까지 히트상품을 만들어냈다"면서 "지난해 현지 공장의 3교대제 전환으로 공급도 원활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도 크레타, 베뉴 등 SUV 모델 판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올해는 아이오닉 5, EV6 등 전용 전기차 모델을 투입해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14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와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월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5만106대, 기아는 48.2% 늘어난 2만8634대를 팔았다.
양사를 합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3% 증가한 7만8740대다. 이는 이전 월간 최다 기록이었던 2020년 10월의 7만7626대를 넘어선 수치다. 점유율은 현대차가 14.4%, 기아가 8.2%로 합산 22.6%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서는 현대차가 2위, 기아가 5위를 차지했다. 1위에 오른 마루티는 일본 스즈키와 인도 브랜드 마루티와의 합작사이며 3∼4위인 타타, 엠앤엠(M&M)은 현지 브랜드다. 지난달도 승용형 다목적차(SUV)가 현대차그룹의 인도 시장 선전을 이끌었다.
현대차의 현지 주력 모델인 크레타는 전년 동기 대비 52.4% 증가한 1만5037대가 팔려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 모델 중 1위에 올랐다. 크레타는 인도 시장 차종별 판매 순위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베뉴와 기아 셀토스도 각각 1만738대, 1만470대가 판매돼 월간 판매 1만대를 넘었다. 기아 쏘넷은 9261대가 팔렸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1% 고성장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최근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된 기아의 미니밴(MPV) 카렌스는 지난달 7900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14배라는 판매성장률을 나타냈다. 카렌스는 2019년부터 인도 MPV 시장 1위를 사수하고 있는 마루티 에르티가와의 격차를 2000대 이내로 줄이며 선전 중이다.
인도 MPV 시장은 2019년 22만3000대에서 지난해 33만2000대로 3년 만에 시장 규모가 1.5배로 커진 '블루 오션'이다. 특히 타타, M&M 등 현지 브랜드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향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타타는 지난달 17.7% 증가한 4만7990대를 판매했고 M&M은 65.7% 늘어난 3만2915대를 팔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아는 2019년 인도 진출 이후 셀토스, 쏘넷에 이어 카렌스까지 히트상품을 만들어냈다"면서 "지난해 현지 공장의 3교대제 전환으로 공급도 원활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도 크레타, 베뉴 등 SUV 모델 판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올해는 아이오닉 5, EV6 등 전용 전기차 모델을 투입해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