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찾은 김태기 중노위원장 "취약계층 사회적 책임 다해달라"
2023-02-10 14:00
분당 KT 본사서 노·사대표 간담회
"디지털시대 노동전환 선도" 당부
"디지털시대 노동전환 선도" 당부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10일 "KT 노동조합이 정보통신(IT)업종 대표주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KT 본사에서 열린 노·사 대표들 간담회에서 "디지털시대 전환에 따라 취약계층이 많아지고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심화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고용노동부 소속 준사법기관인 중노위를 이끄는 김 위원장이 노조 사회적 책임을 언급한 것은 KT 노조가 우리나라 노사관계 발전을 선도하고, 특히 IT업종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2만69명이 근무하는 KT는 올해로 22년 연속 무분규를 기록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KT 방문에 앞서 경기지방노동위원회를 방문해 조사관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노동위원회가 국민 눈높이와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분쟁 해결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