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 AI로 최적 메뉴 조합 찾는다

2023-02-09 09:01
AI 전문기업과 손잡고 잔반분석 AI 시스템 구축

직장인들이 구내식당에서 식판을 반납하고 있다. [사진=삼성웰스토리]


삼성웰스토리가 1초 만에 식판을 스캔해 남은 음식의 종류와 양을 분석할 수 있는 '잔반분석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급식 사업장에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삼성웰스토리는 AI 전문기업인 코그넷나인과 손잡고 단체급식에 최적화된 '잔반분석 AI 시스템'을 구축했다. 
음식 폐기물이 될 잔반을 부가가치 높은 데이터로 재활용해 고객만족과 친환경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삼성웰스토리는 잔반분석 AI 시스템을 활용해 메인 음식에 따라 달라지는 반찬 잔반량을 비교 분석, 고객이 선호하는 최적의 메뉴 조합을 찾아나갈 계획이다. 각 음식에 알맞은 제공량을 산출함으로써 불필요한 음식 폐기물의 발생도 줄여나갈 예정이다. 

해당 AI 시스템은 사내식당 퇴식구에 설치된 AI 카메라가 고객이 반납한 식판을 스캔해 음식의 종류와 잔반량을 1초 만에 자동으로 분석해 데이터로 수집하는 형태다. 지난 1년 간 2만2000장의 식판과 10만개의 음식 데이터를 촬영해 라벨링하는 딥러닝 학습을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데이터 수집의 정확도를 90%까지 끌어올렸다. 이달부터는 잔반분석 AI 시스템을 일부 사업장에 시범 도입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잔반은 당장 버려야 하는 폐기물이 아닌 고객의 식사 성향과 만족도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데이터"라면서 "고객만족을 높이면서 음식 폐기물도 줄이는 새로운 식음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