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텍사스 공장, 美보험사 상대 소송

2023-02-08 15:16
적절한 조치 없다는 주장

 

미국 텍사스 오스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사진=삼성전자]


미국 텍사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보험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손실에 따른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가 2021년 겨울 폭풍으로 재산 피해 등을 겪어 보험사 팩토리 뮤추얼 인슈어런스를 상대로 4억달러(약 5000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소장에 따르면 팩토리 뮤추얼 인슈어런스는 일부 피해 보상금을 제외하고 1억 2600만 달러(약 1580억원)만 삼성에 지불했다. 

텍사스 주는 2021년 2월 13일부터 17일까지 폭풍 피해를 입었다. 당시 텍사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3일 동안 정전됐고 공장 전력을 복구하는 데 며칠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장 외부 시설도 추운 날씨에 손상을 입었다. 

해당 사건 미국 텍사스 오스틴 지방 법원에서 판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