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몰려든다"...숙박앱, 항공권 '최저가' 경쟁 치열

2023-02-07 15:41
여기어때·야놀자·마이리얼트립 등 특가 항공권 선봬

[사진=여기어때]

"해외 여행 수요를 잡아라."
숙박 플랫폼들이 항공권 최저가 경쟁에 뛰어들며 여행 수요 잡기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하는 항공 ‘메가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오사카 왕복 항공권을 9만9000원에 판매한다. 유류할증료와 세금이 모두 포함된 가격이며 최종 결제가 기준이다.

해당 항공권은 8일 오후 1시 오픈 예정이며  메가데이 추가 혜택으로 해외 항공권을 산 모든 고객에게 해외 숙소 15% 할인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일본 후쿠오카 10만원대 △도쿄(나리타) 20만원대 △코타키나발루 30만원대 △방콕 30만원대 등 다양한 특가 상품을 공개했다.

야놀자는 지난해 인수한 인터파크를 통해 특가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항공 미식회’ 기획전을 통해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일본, 동남아, 시드니, 괌 등 인기 국제노선만 선별해 타임딜 특가로 판매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제공하는 상품이 최저가가 아니면 차액을 100% 보상하는 ‘해외 항공권 최저가 보상제’도 실시 중이다.

이 밖에 인터파크는 지난해 5월부터 출∙귀국 항공사가 달라도 한번에 검색해 구매할 수 있는 ‘믹스 왕복항공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지난해 발권된 국내선·국제선 항공권 판매액이 전년 대비 232% 증가한 9584억원을 기록했다”며 “해외여행 리오프닝이 시작된 만큼 올해는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리얼트립은 ‘특가 스캐너’와 ‘해외 숙박 예약 서비스’ 오픈을 통해 초저가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해 12월 도입된 특가 스캐너는 가격비교 사이트뿐만 아니라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 특가까지 한번에 검색할 수 있다. 

올해 1월 새롭게 도입한 해외 숙박 예약 서비스는 전 세계 60만개 숙소를 검색부터 예약,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현재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전 세계 인기 숙소를 최대 20% 할인된 특가로 제공하고 있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항공권 특가와 함께 해외 숙박 상품까지 선보이며 해당 서비스 거래액이 2배 이상 성장하고 해외 숙소 유입은 2.7배, 예약자 수는 1.6배까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