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행복하게"…익산시, 아동복지에 228억원 투입

2023-02-07 11:28
취약계층별 아동복지서비스 확대, 아동급식 단가 인상 등 추진

익산시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익산시가 올해 아동복지 분야에 228억원 예산을 투입한다.

7일 시는 보호자의 양육 부재로 법적보호가 필요한 요보호 아동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취약계층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요보호 아동에 대한 행정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아동복지시설 8개소 운영 및 종사자 확보, 시설기능보강 등에 66억7700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동복지시설 중 공동생활가정 내 등록장애, 과잉행동장애(ADHD), 경계선 지능아동 등이 거주하는 시설에 추가 종사자 1명을 고용할 수 있는 인건비를 확대 지원함으로써, 보호아동에 대한 양육 여건 개선 및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로 했다.

또한 결식 우려 아동에 대한 급식 단가를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하는 등 아동급식에 13억7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에게 지급되는 자립 수당은 월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하고, 자립정착금 지급액도 8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인상 지원한다. 

올해부터 보호아동 및 보호종료아동을 위해 홀로서기 정서지원, 자립선배 멘토링, 자조모임 등  다양한 심리·정서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역에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익산시는 이밖에 보편적 아동복지 차원으로 양육환경 지원에 총 132억9400만원을 투입해 만 8세 미만 아동에 대해 월 10만원의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그린 리모델링 사업 추진…주택 개·보수 지원

[사진=익산시]

익산시는 저소득층 가구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저소득층 주택 개·보수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저소득층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의 노후주택을 개·보수해 에너지 절감(그린 리모델링), 안전, 건강, 위생, 생활불편 해소 등을 목적으로 한다. 

자가 주택을 우선으로 선정하며, 임대주택의 경우 소유자의 동의가 필요하고 사업대상자에게 3년간 의무적으로 임대해야 한다. 

시는 올해 133가구에 가구당 최대 500만원까지 주택 개·보수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안전용 손잡이, 방범안전시설, 지붕개량, 주방·화장실 개량, 도배, 장판, 전기 등 주거안정과 에너지 효율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오는 17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