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LG유플러스 대상 사실조사… 추가 개인정보 유출 확인

2023-02-06 16:21
총 29만명 규모 개인정보 유출… 필요 시 과징금 등 부과 예정

개인정보위 현판[사진=개인정보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LG유플러스 대상 사실조사 과정에서 총 29만명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앞서 지난달 20일까지 신고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21만명이며, 개인정보위가 1월 31일 조사 중 8만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지난달 조사 과정에서 (LG유플러스 서비스) 해지 고객 데이터베이스(DB)의 개인정보 8만여건이 추가로 유출됐다"면서 "정보 주체의 권리보장을 위해 해지 고객에 대한 통지 등이 이행될 수 있도록 조치했고, 고객의 이름·생년월일·연락처 외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는지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유출 사건 관련해 조사관을 추가 투입하는 등 정확한 유출 규모·경위 확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사항 발견 시 과태료·과징금 부과 등의 행정 처분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