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과학기술협정 개정 의정서 서명…'제도적 협력' 강화
2023-02-04 10:40
한·미 과학기술협력협정 개정 의정서에 서명하는 박진 외교장관(왼쪽)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박진 외교장관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양국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고 '대한민국 정부와 미국 정부 간의 과학 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을 개정 및 연장하는 의정서'에 서명했다.
과학기술협력협정은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정보 교환과 인적 교류, 공동연구 수행 등을 규정하는 협정으로, 한·미는 1992년 첫 협정을 체결한 뒤 1999년 이를 전면 개정했다.
이와 함께 기존 1년 단위로 각서를 교환하도록 방식을 개선, 협정 유효 기간을 10년으로 대폭 연장했다.
방문 연구자가 초청 기관과 지식재산권 배분을 협의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하고, 제3국에서 지식재산 권리는 당사자 간 합의로 결정하도록 명시해 연구자의 결정 참여 기회 역시 확대했다.